오행이 '고른가'만으로는 부족합니다
다섯 기운이 고르게 퍼졌는지를 재는 방식도 있습니다. 그런데 실제로 필요한 것은 그것이 아닙니다. 지금 이 사주에 무엇이 모자라고 무엇이 넘치는가입니다.
고르게 퍼진 사주가 언제나 편한 것도, 한쪽으로 쏠린 사주가 언제나 어려운 것도 아닙니다. 쏠린 방향이 어디이고 그것을 덜어 줄 기운이 있는지가 갈림길입니다.
억부용신 — 넘치면 덜고 모자라면 보탠다
용신(用神)은 “이 사람에게 지금 필요한 기운”입니다. 정하는 방법이 여럿 있지만(억부·조후·병약·통관) 규칙으로 옮길 수 있고 가장 널리 쓰이는 것이 억부(抑扶)입니다. 일간이 강하면 덜어 내는 기운이, 약하면 보태는 기운이 필요하다고 봅니다.
| 판정 | 무엇이 필요한가 | 몇 가지 |
|---|---|---|
| 신강(身强) | 덜어 내는 기운 — 식상·재성·관성 | 셋 |
| 신약(身弱) | 보태는 기운 — 인성·비겁 | 둘 |
| 중화(中和) | 억부로 가릴 수 없으므로 가장 얇은 기운 | 둘 |
강약을 가르는 경계값
일간 편은 인성과 비겁입니다 — 나를 낳는 기운과 나와 같은 기운. 다섯 중 둘이므로 기운이 완전히 고르면 40%가 됩니다. 그 40%를 중심으로 위아래에 폭을 둡니다.
| 비율 | 판정 |
|---|---|
| 45% 이상 | 신강 |
| 35% 이상 45% 미만 | 중화 |
| 35% 미만 | 신약 |
세력은 글자 개수가 아닙니다
오행의 세력을 셀 때 여덟 글자를 눈에 보이는 대로 세지 않습니다. 지지 안에 숨은 천간 (지장간)과 태어난 달이 어느 기운의 계절인가(월령)를 함께 반영한 값을 씁니다.
표면 글자만 세면 같은 木 두 글자라도 계절에 따라 힘이 전혀 다른 것을 놓칩니다. 봄의 木과 가을의 木은 같은 글자여도 세력이 다릅니다.
용신을 어디에 쓰나
정해진 용신은 두 자리에서 쓰입니다. 하나는 결과 화면의 “지금 필요한 기운”이고, 다른 하나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— 오늘의 기운이 용신에 해당하는지가 그날 점수에서 가장 크게 움직이는 항목입니다.
이것은 간이 판정입니다
실제 명리는 격국과 조후(계절의 한난조습)까지 보고 용신을 정하며, 술사에 따라 결론이 갈리기도 합니다. 사주링크는 세력 수치로 잴 수 있는 억부만 씁니다. 규칙으로 옮길 수 있는 것만 쓴다는 원칙 때문이고, 그래서 같은 입력이면 언제나 같은 답이 나옵니다.
그 대신 결과 화면에 신강·신약과 지금 필요한 기운을 읽을거리로 함께 내보냅니다. 점수의 근거를 감추지 않으려는 것입니다.
